장태산 맛집 '흑염소 마을'과 잊혀진 간이역 흑석리 역
날씨가 화창한 10월 금요일 아침!
다른 날 같으면 출근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아침이지만 오늘은 나만의 시간이 허락된 하루! 연차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자동차 열쇠를 들고 현관을 조용히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장태산 입구 흑석리역. 그곳에서 근무하는 오랫동안 뵙지 못한 지인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반가운 분을 만나게 되어 기분이 업! 점심식사까지 약속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산림욕과 간단한 산책도 가능하고, 연인과 함께 데이트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장태산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출발!
잠시 시간을 이용하여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태산을 가기 전에 보이는 간이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가 가려는 목적지 흑석리 역이죠.
흑석리 역은 아쉽게 승객용 기차는 정차하지 않고 화물열차만 이곳을 이용하는 잊혀간 간이역 입니다.
흑석리역에 도착해 이 곳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지인과 함께 점심 식사를 위해 지인과 길을 나섰습니다.
부담없이 간단한 식사를 할까 했는데 지인은 오랜만에 만났으니 건강과 맛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먹자며 장태산 맛집이라는 <흑염소 마을>로 안내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도 가끔 들러 맛있게 식사하는 장소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듣고 장태산 맛집 흑염소 마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저는 평상시 흑염소는 요리는 잘 못하면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태산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해서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흑염소 마을에 도착해서 보니 아담한 식당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지인이 평소에 먹던 흑염소 탕 두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흑염소 마을 사장님께서 전골을 권해주시어 지인분께서 바로 전골로 메뉴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흑염소 마을 사장님이 권하시는 음식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먼저 밑반찬과 전골이 식탁에 먹음직스럽게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흑염소 마을 메인 흑염소 전골은 혈액순환에 좋은 부추(사투리로 정구지)가 가득하게 쌓여있고, 그 위에 새 송이버섯이 늘씬한 자태와 하얀 속살을 자랑하며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흑염소 마을 사장님의 넓은 마음이 느껴지는 느낌!
이래서 장태산 맛집인 흑염소 마을 음식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흑염소 마을 밑반찬은 아삭하고 감칠맛 넘치는 생채가 담긴 맛이었고, 열무김치는 아주 맛있게 익어서 김치도 맛있어 보이지만 국물이 더 맛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준비돼 가지나물 제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맛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시골에서 많이 먹어본 목이버섯 무침도 무척 눈이 가고 먹고 싶었던 반찬!
상추 무침이 먹음직스럽게 놓여졌습니다.
약간은 달달하게 보이는 된장과 특별 소스에 고추냉이를 놓고 그 위에 입맛을 살리는 붉은 양념이 가미된 맛있는 소스가 담진 개인용 양념장.
흑염소 전골이 온천수가 올라오듯 여기저기서 뽀글뽀글 거리며 부추를 천천히 자신의 붉그래한 속으로 감싸 안고 있을 때, 저희들은 흑염소 고기 한점과 전골 육수의 힘으로 따끈해진 부추를 젓가락을 이용하여 군침 가득한 입안으로 직행!
헉! 맛있습니다.
처음에 걱정하던 흑염소의 특별한 냄새는 주인장께서 전골냄비 속이 비좁아서 옮겨놓은 듯 조금도 눈에 보이지 않네요.
정말 맛나고 즐겁고 훈훈한 흑염소 마을의 훌륭한 점심이었습니다.
맛난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고, 햇빛이 따갑거나 고운 살이 가을빛에 그을릴까 봐 위에 채광 막까지 설치해놓으셔서 다시 한번 사장님의 배려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잠깐! 주차 공간도 넓어서 좋았습니다.
사장님, 계속 맛난 음식과 넓은 마음을 계속 유지시켜주셔요. ^!^
흑염소마을
042-586-7953
10:00 - 21:00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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