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에서 만난 보물들
너무나 따사로운 봄햇살에 아이 손을 잡고 봄 산에 오르니
여기 저기 만나는 모든 것들이 보물이네요.
어릴적 봄 소풍에서 보물 찾기 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구석구석 어떤 보물이 있나 살펴보았답니다.
파릇파릇 새 움이 돋아나는 봄 숲
찌찌르~~ 작은 새가 동행하며 맑은 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네요.
청량한 봄바람 한줄기가 마음까지 스스르 녹여주는
바야흐로 새 봄이 왔네요.
아기 눈망울 같이 맑은 미소로
" 나 여기 있어요." 하며 눈길을 보내는 봄 까치꽃
뾰족뾰족 낙옆을 뚫고 나온 귀여운 새싹들
여기저기서 새로운 봄을 노래하며
새 생명을 피우네요.
수줍은 여인의 치맛자락 같이
곱게 피어 있는 홍매화
앙증맞게 속삭이듯 모여앉은 생강 꽃도
이 봄에 새로이 만나는 보물들이네요.
이제 또 튼튼하게 지어진 저 새집에
엄마새, 아빠새, 아기새들이
짹짹짹 찌찌르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가정을 일구겠죠.
이처럼 아름다운 봄을 주신 하나님께
새삼 감사를 드립니다.
천지만물 속에 하나님의 뜻을 두셨다는 그 말씀처럼
봄 산에서 하나님이 주신 보물을 가득 담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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