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8. 11. 6. 18:12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열린 멋진 세계소방관경기대회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에요.

소방의 날은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기념일이죠.

1948년에 정부가 수립되면서 불조심 강조 기간을 정하여 11월 1일에 유공자 표상, 불조심 캠페인 같은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963년부터는 내무부가 주관하여 ‘소방의 날’ 행사를 개최하다가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했다고 해요.

11월 9일에 그런 의미가 있었네요.

한동안 소방공무원들의 인력 부족과 근무환경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았죠. 현재 공무원들은 주 5일제 시행 중이나 소방공무원들은 2교대로 주당 84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어요.

소방의 날을 맞이해서 소방공무원들이 인력 증원과 근무환경의 양적, 질적 개선에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전 세계 소방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대결을 겨루는 소방관경기대회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올해로 벌써 제13회를 맞이했는데요.
올해는 2018년 9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 8일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어요.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종목은 75종목이나 있는데요. 이 많은 종목을 전 세계 소방관들이 모여 대결하는 거예요. 50개국에 6천 명 정도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다는 사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최강 소방관 경기(TFA)’인데, 이 경기는 소방관 임무의 핵심을 모아둔 4개 코스를 클리어해야 하는 시합이에요.

그 4개 코스는 바로 호스 끌기, 장애물, 타워, 264개 계단 오르기예요. 소방공무원으로서 정말 중요한 임무죠? 이 경기가 이 대회의 꽃이라고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다 하는데,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소방관이 바로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는 사실!

올해 임용 10개월 차 새내기 소방관인 홍범석 소방사가 이전 2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부동의 우승 후보 요아킴 포산즈(독일) 소방관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멋있죠?
홍범석 소방사는 다달이 40~50차례 구조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대회 준비를 했다고 하네요. 역시 노력이 있었기에 얻은 값진 결과네요.

이제 더 화재 조심을 해야 하는 겨울이 다가옵니다.
소방의 날을 맞이해서 화재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는 소방공무원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네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