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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야기2020. 10. 6. 22:43


국내 가을여행 멀리 가지 마세요.~~




국내 가을 여행 멀리 가지 마세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2020년이 시작되었는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습니다. 세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2020년 설 명절을 마스크 쓰고 보냈는데 추석 명절도 마스크 쓰고 지내게 되었네요. 설 명절에는 그래도 반가운 식구들을 만날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리운 가족들을 볼 수가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코로나19는 언제 종식될까요? 



그러나 희망을 버리지는 맙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늘은 맑고 구름은 낮게 드리워져 저 너머 구름 위에 있는 안 좋은 공기(미세먼지나 황사 등)로부터 우리를 감싸 주고 있는 것 같고, 하얀 뭉게구름을 보고 소망을 품으며 희망을 가지라고 이야기 해 주는 반가운 구름.



가을의 향기를 찾아서 ~~~ 

국내 가을 여행 멀리 가지 마세요~~




가을은 국화와 코스모스의 계절이지요. 모든 열매 가진 식물들이 열매를 맺히는 황금 같은 풍성한 계절이기에 만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도 코스모스와 가을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예전 같으면 국내외 가을 여행 가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 공항이나 기차역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그림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의 시기는 감히 상상으로만 보거나 대중매체로 대신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국내외 가을 여행 멀리 가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가까운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비록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소한 일상 중 가을의 향기를 한번 느껴볼까 합니다. 

국내 가을 여행 멀리 가지 마세요~~



가까운 공원에 있는 나무그루 아래 한 편에 향기로운 하얀 국화가 저를 ‘보아주세요’ 하고 수줍게 얼굴을 내밀기에 처음으로 한 컷 



정식 명칭은 마거릿(목 마거릿)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무 쑥갓’이라고 불리이기도 하고  들국화와 비슷하며 꽃말은 진실한 사랑, 예언, 사랑을 점친다, 비밀을 밝힌다. 

하얀색 마거릿의 진실한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공원 산책길을 지나다가 담장 옆으로 봉숭아꽃이 손톱을 물들이고 가라고  빨간색을 드러내면서 유혹을 하는데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린 지 오래인지라. 시간이 안 된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한 컷



★봉숭아꽃(봉선화)

꽃말은 부귀, 어린아이 같은 마음, 소녀의 순정, 나를 건드리지 말아요.

​우리 나라에 흔히 피는 꽃으로 토종식물인 줄 알았으나 원산지는 인도랍니다. 

예전에는 봉숭아를 물들이고 겨울이 올 때까지 손톱에 봉숭아 물이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순진한 말을 믿고 첫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봉숭아를 물들이곤 하였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그러나 그건 다 뻥 ~~~ ㅋㅋ



봉선화 꽃의 유혹을 뿌리치면서 지나쳐오니 연보라색 소국이 예쁘게, 예쁘게 한껏 폼을 잡고 우뚝 서 있네요. 가을 여행의 동반자를 자처하며 웃음 띤 환한 얼굴로




★정식 명칭은 ‘개미 취’ 

쌍떡잎식물 초롱꽃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꽃말은 기억, 먼 곳의 벗을 그리다.  



국내 가을 여행 멀리 가지 마세요~~

소국(개미 취) 사이에 하늘하늘 코스모스가 살랑살랑 바람을 느끼며 ‘가을이 왔어요. 가을이 향기를 느껴보세요’ 하며 부르는 소리에 발을 멈추고 한 컷 




마음이 환하여지고 아 ~~ 진짜 가을이구나!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순정의 코스모스, 흰색, 연분홍색, 연홍색  



★ 코스모스(common cosmos)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멕시코가 원산지 

그리스어인 코스모스(kosmos)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꽃으로 장식을 한다는 뜻이며  꽃말은 순정 

로마신화에 의하면 신이 세상의 꽃들을 만들기 전에 연습 삼아 만든 꽃이 코스모스라고 하네요. 그래서 색깔이 다양한가?




석양을 바라보며 2020년의 가을은 좀 더 다른 해의 가을보다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는 격려와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멀리 코스모스의 향기를 느끼며 





길 가를 걸어가다 보면 위로는 하늘 코스모스가  바람 곁으로 손을 내밀어 우리를 부르고 있고 담벼락 아래에 양지바른 곳에 채송화가 활짝 핀 미소를 지은 얼굴로 우리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네요. 



★채송화(rose moss, 菜松花)

꽃말은 청순가련함, 순진

쇠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 원산지는 브라질, 꽃은 낮에 피었다가 오후에 시들고, 맑은 날 햇볕을 받을 때만 핌

 


노란 페인트를 칠한 담장 넝쿨이 울긋불긋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과  

여기저기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자태와 국화꽃과 채송화 그리고 가을이면 피기 시작하는 가을의 꽃들에게 인사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안녕 ~~ 반가워 ㅎㅎ

국내 가을 여행 멀리 가지 마세요~~ 가까운 곳에 가을을 느끼실 수 있어요. 



옷깃을 여미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쓸쓸하지만 푸르른 가을 하늘. 이처럼 맑고 푸른 하늘을 오래간만에 봅니다. 얼마나 그리워하던 하늘인가요. 



하늘아, 하늘아 이번 2020년은 길고 힘들구나!

우리의 이 힘듦을 저 높은 구름 위에 계시는 분께 전해 이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전하여 주지 않으렴.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푸르른 하늘을 다시 한번 올려다봅니다. 




소소한 일상 중 가을의 향기를 찾아보니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 바로 내 옆에 있었다는 것을 잊으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왔네요. 국내 가을 여행 멀리 가지 마세요.~~ 가까운 곳이 바로 가을 여행으로 최고란 사실을



마음만은 넓고 여유로운, 그러나 행동은 조심스럽게,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웃으면서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가을을 이겨봅시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Posted by 진주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