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산휴양림 가는 길에 허브향기 만나엘
요즘 부쩍 우울해 하는 친구가 걱정이 되 기분전환을 시켜주기 위해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자고 하여 멀지 않은 곳으로 차를 몰았어요. 대전에서 멀지 않은 만인산 휴양림 가는길에 있는 허브향기 만나엘로 갔지요.
만인산휴양림 가는길에 허브향기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만나엘이란 식당이 있고, 온쉼표라는 족욕카페가 있어요. 족욕카페 바로 앞에는 웰니스라는 카페도 있어서 커피와 차를 마실수도 있네요. 또 리바이벌이라고 허브로 만든 화장품과 비누 방향제 차 등을 판매하는 허브전문점도 있어요.
예년보다 따듯하다고는 하지만 겨울인지라 아쉽게도 꽃은 없네요. 꽃이 있었다면 기분을 업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을 거 같지만, 맛있는 것을 먹고 수다를 떨다보면 기분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여 골고루 먹을 수 있는 2인 모듬세트를 주문했어요.
겨울이라 따듯한 분위기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난로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리 뜨겁지는 않았어요. 불 위에 공간 보이시죠? 저기엔 자잘한 고구마를 얹어놔서 말랑말랑하게 구워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사람이나 온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을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나무마루처럼 되어있어 한식 분위기가 물씬 나지요? 만인산휴양림 가는 길에 허브향기 만나엘은 도양과 서양을 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게 해 놔서 더 정감이 가네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전채요리로 셀러드와 빵이 나와요. 제주에서 보내온 유기농감귤로 감귤청를 만들어서 이렇게 샐러드에 넣어 소스로 활용하기도 하고 스테이크 소스로도 쓰시네요. 저도 맛있는 감귤로 감귤청을 만들어 소스로도 활용 해 봐야겠어요.
드디어 본 요리가 나왔어요. 요리를 갖다 주시면서 항상 목살 스테이크를 먼저 드세요~ 라고 하시네요. 아마도 다른 요리는 양념이 들어가 있으니 혀끝이 무뎌지기 전에 담백한 스테이크를 먼저 먹으라고 하시는 거 같아요.
2인모듬세트에는 목살스테이크, 폭립, 떡갈비, 닭가슴살스테이크가 함께 나오고 포실포실한 감자위에 파마산치즈가 뿌려진 감자가 같이 나오는데 견과류가 뿔져 있어 정말 맛있어요.
김치와 피클은 셀프예요. 직접 먹을만큼씩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제 입맛에는 백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세번이나 가져다 먹었네요~^^
만인산휴양림 가는 길에 허브향기 만나엘의 모듬세트에는 볶음밥이 나오는데 밥이 꼬들꼬들 쫀득쫀득하면서 매콤해서 고기로 배를 채운 뒤에도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볶음밥에는 된장국이 함께 나오는데 양식과 한식의 절묘한 만남, 아주 잘 어울려요.
만인산휴양림 가는 길에 허브향기 만나엘의 화장실 이름은 퐁당샘이예요. 정말 이쁜 이름이지 않나요? 자칫 지저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을 이름 하나로 전혀 다르게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휴식과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만인산휴양림 가는 길에 허브향기 만나엘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시고 피곤한 몸을 위해 족욕을 하며 피로도 푸는 시간을 갖는 걸 추천드려요.
식사하시고 나서 만인산 휴양림에 가서 천천히 숲의 향기를 느끼며 걸어봐도 좋겠지요? 명절에 쌓인 피로 만인산휴양림 가는 길에 허브향기 만나엘에서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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