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대전 뿌리공원
점점 더워지는 여름입니다.
그래도 아직 저녁에는 다행히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주말 오후!
날씨도 좋고 아이들과 바람 쐴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대전 중구에 위치한 뿌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대전 뿌리 공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해서 세계 최초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운 충효의 산 교육장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리의 뿌리를 알게 해주고 “효”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대전 뿌리공원의 개장시간은 3월~10월은 06:00~22:00까지, 11월~2월은 07:00~21:00까지이고 입장료는 전 국민이 무료(연중무휴) 라고 합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리했답니다.
약간 아찔한 다리를 건너니 입구에 귀여운 조각상이 맞이해주네요. 대전 뿌리공원 안내도에는 성씨조형물도 찾기 쉽게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니 중앙에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았어요. 잔디밭 가장자리에는 테이블도 있어 휴식하기도 좋고 간단하게 도시락을 챙겨와서 먹기에도 좋았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 나오셨더라고요.
반려동물은 동반해도 괜찮지만 목줄을 꼭 착용해야 하고, 배변봉투를 꼭 지참해달라고 하니 반련 동물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효』 세족장에서는 발을 씻기도 하고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발을 담그며 놀기에도 좋았어요.
한국족보 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족보 전문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족보의 체계, 역사 등 족보를 비롯한 전통문화와 가족생활사에 관계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람시간은 연중 10:00~17:00이고,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라고 하네요.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씨 중 1,000명 이상인 성씨가 153성, 858본관이 있다고 하네요.
본관은 시조, 중시조의 출신지와 혈족의 세거지로 동족의 여부를 가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씨족의 고향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씨의 종류가 적어서 같은 혈족의 집안(가족)의 수가 많아지게 되어 성씨만으로는 동족을 구분하기가 어려워 본관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원을 돌아보니 성씨별로 각양각색의 조형물들이 많았어요.
조형물 전면에는 성씨별 씨족 및 조상의 유래가 적혀 있어 아이들과 자신의 뿌리 성씨를 찾아보고 성씨의 유래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공원 한켠에는 지하 200M에서 나오는 암반수가 나오는 조형물도 있는데 먹을 수도 있는 물이라고 합니다.
대전 뿌리공원 유등천 수변에는 오리배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대전 뿌리공원에서는 매년 9월~10월 중에 세계 유일. 세계 최초의 “효”테마 뿌리공원에서 효와 성씨를 주제로 나의 뿌리를 찾아보고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대전 효 문화 뿌리축제”가 있어 전통문화체험도 하고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있다고 하니 축제 기간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간에는 알록달록 불빛이 예쁘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야간에 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나들이하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대전 뿌리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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