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를 새장에 가두지 말 것
❛규칙없음❜
시대를 읽어 줄 책이 없을까 하면서 찾게 되었는데 너무도 뜻밖의 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규칙없음≫이었습니다. 세상에 규칙이 없다. 우리의 일상은 짜여진 틀 안에서 생활이 이루어지는데 규칙이 없다 하니 너무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넷플릭스’라는 회사에 대해 간략히 알아봅니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TV프로그램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약 190개국에 전송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고객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인터넷이 연결되었다면 언제 어디서나 취향대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1997년 영화 DVD를 대여해 주는 회사로 출발하였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영화 렌탈 사업을 세계 최초로 운영하였습니다. 현재도 넷플릭스 광고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매달 정기 구독료를 내면 일체의 광고 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습니다.
≪규칙없음≫은 넷플릭스가 성장하게 된 기업문화에 대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문화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사내용으로 127개의 슬라이드를 만들었고 이를 2009년에 인터넷에 올려 전 세계인과 공유하였습니다.
적당한 성과를 내는 직원은 두둑한 퇴직금을 주고 내보낸다. 일반적으로는 능력이 없거나 실력이 남보다 못하면 쫓겨나는데, 오히려 넷플릭스는 두둑한 퇴직금을 주어 내보낸다 하니 이를 어떻게 분간을 하여야 할지 난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현대 사회는 어떻게 보면 대변혁의 전환점에 서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일시에 나에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서서히 나와 및 사회를 변화시켜 갑니다. 개구리를 솥에 넣고 찬물을 넣어준 다음 서서히 가열해 보세요. 어찌 되겠습니까?
넷플릭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 & 에린 마이어 공동으로 저술한 ≪규칙없음≫을 통하여 어쩌면 새로운 사회에 맞이하게 될 변화를 밝혀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휴가 규정과 확인 절차’가 없다. 직장인들의 꿈이 아닐까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출근부터 걱정해야 하는 직장인으로서는 한번쯤 상상해 봤을 겁니다. 규칙은 오랜 세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해 왔습니다. 갑자기 규칙에서 벗어난 룰 아닌 룰에서 활동을 한다. 여러분은 어떠한 느낌입니까?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생각해 봅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다시 과학 기술 사회로 변화하여왔습니다. 사람의 지적 능력도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그 시대에 맞는 인재들이 필요하였습니다. 반복되는 업무를 많은 사람이 동시에 함으로 생산 능력은 극대화되어 왔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규정은 계속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한 속에서 사람은 기계적으로 일할 뿐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려고 하는 기회 제공을 빼앗기는 결과를 낳고 있지는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삶의 지적 능력도 변화하여왔습니다. 현재의 나는 그냥 주어짐이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에서 배우며 자라왔습니다. 다만 잊고 지낸 사실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대한 도전 의식이 희박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주 소수의 사람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읽고 그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찾아가며 새로운 기회의 장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규칙없음≫이라는 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넷플릭스의 CEO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 사회에 던져 주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지구촌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시계가 멈춘 듯 적막감에 쌓여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통해서 보아도 지구촌에는 크나큰 전쟁이나, 전염병이 휩쓸고 지나가면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 다 같이 승차하여왔습니다. 현대의 사회도 대변혁의 시기에 접어들었고, 이러한 시대에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넷플릭스의 CEO는 ≪규칙없음≫이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규칙없음" 펴낸 넷플릭스 CEO 인터뷰 [잭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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