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이 ...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흘러내립니다.
퍼부으면 퍼부은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 시루는 밑빠진 독처럼
물 한 방울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 새 저렇게 자랐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은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이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것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는 일과도 같다고...
물이 다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헛수고인 줄만 알았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다 흘러 버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물을 주면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라요
보이지 않는 사이에 이렇게 ~
이글을 읽으며 우리아이를 다시한번 바라보게 되었네요.
어느 새 이렇게 많이 자라있네요.
갓 태어난 아기를 가슴에 꼭 안고 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두살때 집안을 돌아다니며 말썽을 부린것도 엊그제 같은데...
초등학교 1학년...2학년...
십대소년이 된 우리아들...
이상한 친구들과 사귀고, 이상한 옷을 입고,이상한 음악을 듣고...
그래도 이 만큼 잘 자라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오늘은 사춘기에 막 들어선 우리아들과 데이트를 해 보고싶어요.
많은 대화도 깊은 대화도 나누고요..
바쁘다는 핑게로 함께 해 주지 못한것이 마음이 찡 해집니다.
아들아 고맙다..
사랑한다.
우리집에서 콩나물을 길러볼까해요..
집에서 콩나물 기르는 방법
1.콩나물 콩을 사요 오리알테 콩이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2.콩나물 콩을 불려요 콩을 물에 담구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콩나물이 싹이 난데요.
3.콩나룸 집을 준비해요 1L우유팩이나 패트병 바닥에 구멍을 뚫으면 콩나룸 집 준비완성.
콩나물 시루, 채반에다 키우는 분도 계시다고해요.
4. 불린콩 1줌을 넣고 어두운 천으로 씌워요 천이 없으면 검정 비닐봉투에 구멍뚫어 덮어준다.
5.2~3시간 마다 물 한번씩 뿌려주면 끝
물 잘 빠지는곳에 놓아 두면 된답니다. 3~4일 이면 한끼이상 먹을만큼은 자라요
[참고] 물은 자주 줄수록 잔뿌리가 안생긴다고 하네요...
<패트병시루만들기>
1.패트병을 반동강한다.
2.아래것을 선택하고 밑에는 물빠짐 구멍을 뚫어준다.
(가능하면 물이 잘 빠지도록 구석구석 많이 뚫어주세요)
3.화분받침에 나무젓가락으로 다리를 만들어 받치고 그위에
패트병 시루를 얹는다.
우리 함께 콩나물 키워봐요^^
콩나물 이쁘게 키워서 블로그에 동영상과 함께 꼭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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