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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2020. 9. 5. 13:07

제 10호 태풍 하이선의 이름은 어떻게 지었을까?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초강력 태풍이라 합니다. 태풍의 이름은 부드러운데 초강력이라니 믿기지 않네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치고 울울한데다 유달리 긴 장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니 태풍이 함께합니다. 2020년은 잊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어디서 시작이 되어 오기에 무시무시한 폭풍우를 수반하며 사람들을 벌벌 떨게 하는지 궁금하였는데, 그보다도 태풍의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태풍의 이름을 개미, 나리, 장미 등으로 아시아 태풍위원회에 제출하였다 합니다. 



폭풍우를 수반하는 태풍의 이름이 개미라 하니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2020년 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다 보니 태풍의 이름에 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태풍은 같은 지역에서 여러 개의 태풍이 있을 수 있다 합니다. 그러기에 혼동되지 않도록 태풍에 이름을 붙이게 되었답니다.



그러면 태풍에 이름을 처음으로 붙인 곳은 어디일까요? 호주의 예보관들이었답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다 보니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다 합니다. 그러면서 차츰 공식적으로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주로 여자(아내, 애인)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태풍의 이름이 처음에는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붙이다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이게 된 사연은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이나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공군과 해군에 의해서 붙이기 시작하였다 합니다. 훈련 중 맞은 폭풍우 앞에 떠오르는 감출 수 없는 애틋함이 녹아져 있다고 봅니다.



태풍의 이름은 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민의 관심과 경계를 높이기 위해 각국 태풍위원회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국가별로 10개(14개국)씩 제출한 이름을 5개조로 편성하여 순번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보통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체 이름을 다 사용하려면 약 4~5년이 걸리게 되지요. 한글 이름은 남북한 합하여 20개의 태풍 이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고

8호 태풍 : 바비 - 베트남     9호 태풍 : 마이삭 - 캄보디아     

10호 태풍 : 하이선 - 중국


우리나라에도 크고 작은 태풍이 해마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국가태풍센터(http://typ.kma.go.kr/TYPHOON/statistics/statistics_02_3.jsp)’에 들어 가보면 역대 태풍에 관한 기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로는 우리 기억에 있는 1959년 9월에 맞은 ‘사라’입니다. 849명의 사망 및 실종이 되었지요. 이는 기록상으로는 세 번째입니다. 저는 말로만 들었습니다.




 ◈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 ◈

<기상청 날씨누리>

https://www.weather.go.kr/weather/typoon/knowledge_01.jsp


 

태풍의 눈 ◈






10호 태풍 ‘하이선’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유사한 경로를 따라 올라오고 있다 합니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태풍 하이선은 상륙지점도 ‘마이삭’ 때와 같이 거제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상 초강력 태풍으로 기록될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하이선’ 올해 최강 태풍으로 발달…7일 낮 상륙 / KBS뉴스(News)


Posted by 파랑새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