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이야기2020. 6. 2. 09:56

 

대전 가양동에서 히말라야 쉼터를 발견하다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고 나니 해외여행을 선호하던 여행족이 국내여행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요'란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항상 가까이에 있으니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코로나 19 사태후, 가족의 소중함과 우리 농가의 어려움과 우리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어요.

 

여행이라 하면 왠지 멀리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주변에도 둘러보면 가볼만한 곳이 많더라고요.

산책을 하다 보면 대전을 한 바퀴 돌게 되는데요 가양동에서 히말라야 쉼터를 발견한 거 있죠?

바로 가양동 신도시장 근처에 위치한 흥룡 어린이 공원 생태놀이터입니다.

 

흥룡 어린이 공원 생태놀이터는 도시지역의 생태적 건강성 증진 및 도시열섬현상 등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조성한 곳입니다.

훼손된 도시환경을 복원하며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 생태 휴식처입니다.

 

흥룡 어린이 공원 생태놀이터는 동대전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해 있는데요. 어린이 공원이라 이름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운동도 하고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동대전초등학교 후문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보면 마치 정글 체험하는 현장을 방불케 하는 흥룡 어린이 공원 생태놀이터로 출발해볼까요?

들어가는 입구가 미로처럼 되어있어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그물망으로 된 통로를 지나서 보니 공원이 의외로 컸어요.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인적이 드물어 조용하니 간혹 어르신들이 잠깐 나오셔서 않았다 가시는 쉼터가 되었네요.

 

그물망으로 된 통로를 지나와도 되고요 이렇게 옆으로 내려오셔도 됩니다. 바로 옆에서 거미 놀이대가 있어 1초 만에 내려올 수 있는 지름길도 있네요 ㅎㅎ

 

역시 생태공원의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어 눈을 즐겁게 하네요. 꽃들은 인위적으로 키워진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자유롭게 피어난 느낌을 줬어요.

 

그물망 통로로 나오면 바로 앞에 '날아라 미끄럼틀'이 준비되어 있어요. 알록달록 색상이 동심의 세계로 저를 부르는 것 같았어요.

 

놀이터라 하면 이게 빠지면 안 되겠죠? 바로 그네입니다. 통나무로 지지대를 세워 만들어 놓은 그네를 보니 우리 집 마당에도 이렇게 멋진 그네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흥룡 어린이 공원 생태놀이터에는 가양2동 신도 노인정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어요.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문이 굳게 닫혀있네요.

 

신도 노인정 맞은 켠에 보니 '히말라야 쉼터'가 있어요. 우리 인생이 산을 타는 것과 같다고 하죠.

'산 넘어 산'이란 말도 있고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함께 가보자'라는 노래 가사도 생각나네요.

쉬는 날에는 대전 가양동 히말라야 쉼터에 들려서 쉬었다가 가시는 건 어떤지요? ㅎㅎ

 

Posted by 맛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