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 나들이 갈때 시와 함께 걸어요.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봄을 만끽하는 요즘
봄철 꽃 나들이 갈때 봄의 시 한편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눈을 돌리면 사방이 꽃 천지인 봄날
꽃보다 더 예쁜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꽃 나들이 갈때
시 한편 함께 나누어 본다면
잊지못할 봄날의 추억 하나가 만들어 질거예요.
[박해현의 문학산책]에서 보니
이규보의 시와 박목월의 시를 소개했더군요.
꽃은 어린아이도 시인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꽃을 바라본다면
우리도 아직은 시인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늘 보는 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꽃의 일면을 만나게 될거예요.
아이는 놀람을 통해 시인이 되고
철학자가 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아요.
김사인의 시 '개나리'
한번은 보았던 듯도 해라
황홀하게 자지라드는
저 현기증과 아우성 소리
내 목숨 샛노란 병아리 떼 되어
순결한 입술로 짹짹거릴 때
그때쯤 한번은
우리 만났던 듯도 해라.
무언가 남다른 사연이 있을것 같은
추억을 지녔을 개나리...
꽃은 꽃이어서 아름답다 했던가요?
봄철 천지가 흐드러지게 피어올라
마음 한자락 꽃 잎 위에 얹고 싶을때
꽃보다 아름다운 누군가의 손을 잡고
꽃 길 위에 소소소
봄 날의 시 한편 뿌려보면 어떨까요?
기억나는 시가 없다면 좋은 이야기 나누며
행복한 미소를 뿌리고 돌아오는 것도 참 좋겠네요.
아름다운 봄의 시
당신이 바로 작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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