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이야기2020. 3. 25. 00:28

 

꽃샘 추위엔 한우 사태찜




요즘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나와 동료와 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퇴근 후엔 약속을 잡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찍 귀가하게 되어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많아 아빠와 아이들이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저녁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니 요리에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고 늘 먹던 것만 할 수 없으니 자주 하지 않던 요리를 하게 됩니다.



 



저도 늘 먹던 것 말고 색다른 요리를 도전해 봤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쫀득한 맛이 일품인 한우 사태찜을 해 보았습니다. 꽃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오는 꽃샘추위도 물리치는 한우 사태찜 지금부터 만들어 보겠습니다.










♣ 한우 사태찜만들기 재료


한우 사태 1kg, 감자 2개, 무 한 토막, 밤 7개, 양파 1/2, 배 1/2, 대파 1대, 당근 1/2, 표고버섯 한 줌


한우 사태찜 양념장 : 간장, 마늘, 후추, 배즙, 간 양파, 맛술, 매실액, 생강 가루







♣ 한우 사태찜 만들기


먼저 사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기름이 많은 부분은 기름을 제거하고 핏물을 물에 담가 빼줍니다.


말린 표고는 물에 담가 불려놓고 감자, 당근, 무도 고기 크기와 같이 잘라줍니다.

껍질을 벗긴 배와 양파는 강판을 이용해 갈아주고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알밤은 껍질을 까고 물에 담가둡니다.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라서 재료 준비하는 30분 정도 핏물을 뺀 한우 사태를 살짝 삶아 핏물을 마저 빼주고 물에 한 번 씻어주었습니다. 










한우 사태에 양념장을 반 정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전골 뚝배기에 앉혀 나머지 양념장을 부어주30분 정도 끓여준 뒤 준비해 놓은 감자, 당근, 무, 밤, 표고도 넣어줍니다. 저는 매콤한 맛을 내려고 대만고추를 몇개 넣어줬습니다.





사태는 질긴 부위이기 때문에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질겨서 맛이 없으니 질긴 부분이 쫀득하게 될 때까지 익혀줍니다. 






다 익었으면 그릇에 예쁘게 담아 주고 온 가족이 함께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맛있는 한우 사태찜 드시고 면역력 키워서 코로나19도 거뜬하게 이겨내세요.



 



 

 


 


Posted by 하늘나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