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late Autumn)]가을향 물씬 나는 영화, 만추의 원작자 이만희 감독

올 가을,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영화, 만추와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2012년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더위가 언제 가시려나 했는데 벌써 찬 기운이 돌아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산들은 저마다 울긋불긋 각양 각색의 모양으로 물든 자태를 뽐내고, 

해를 거듭할수록 짧아지는 가을이 더욱 더 생각나는 오늘같은 날.

가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만추(Late Autumn) 한 편 보시는 건 어떠세요?^^

 

▲ 영화감독 이만희의 작품 '만추' 리메이크: 현빈과 탕웨이.

 

 

작년인 2011년 탕웨이와 현빈이 주연으로 나와 한참 화제가 되었던 영화 만추.

 

영화 만추의 원작이 있었던 것을 아시나요?

 

 

▲ 영화감독 이만희의 작품 '만추' 새롭게 리메이크: 여배우 탕웨이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인데요,

설정부터가 매우 독특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이 작품의 원작자인 이만희 영화감독님의 작품 또한

만추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1966년 제작되었답니다.

 

이만희 감독님이 만추를 제작하셨던 당시에도 영화 만추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당시 충무로에서 화제였다고 합니다.

 

 

원작자 이만희 감독님의 영화 만추를 리메이크한, 2011년에 개봉한 영화 만추는

배경이 된 시애틀의 안개와 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던 영화에요^^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이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물이었어요~

 

 

만추에 등장하는 현빈과 탕웨이..

묘하게 너무 잘 어울리는 거 있죠ㅠㅠ

 

 

▲ 영화감독 이만희의 영화 '만추' 포스터

 


이만희 영화감독님이 제작하셨던 원작의 만추!

1966년에 신성일, 문정숙 주연의 '만추'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답니다^^

 

 

 ▲ 영화감독 이만희의 작품 '만추'의 한 장면

 
이만희 영화감독님이 66년 제작한 '만추'는 당시에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홍보를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만희 감독님의 작품 '만추'의 줄거리는

실제로 다른 사람이 겪었던 일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 졌다고 하니 더욱 놀랍지 않나요?~ㅎㅎ

 

 

 

 

 

▲ 영화감독 이만희의 작품 '만추'의 한 장면

 

영화 당시의 자료는 찾기가 힘들어서 줄거리를 찾아보았더니

현빈과 탕웨이 주연의 리메이크하여 개봉한 新'만추' 와 많이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당시 이만희 감독님의 작품성이 매우 뛰어났었단 얘기겠죠?? 우와~~~^0^

 

 

 


▲ 영화감독 이만희: 생전 모습.

 

 


1931년 10월에 출생하셔서 1975년 4월 13일에 돌아가신,

지금은 고인이 되신 故 이만희 감독님.

 

 

▲ 영화감독 이만희의 작품 '만추'의 한 장면

 

이만희감독님은 당대 최고의 상들을 수상하시면서 스타 감독님의 반열에까지 오르신 분이세요.

대종상에서 신인 촬영상, 감독 녹음상, 부일상에서는 촬영상을 수상하셨다니

이만희 감독님은 현재와 비교해 봐도 정말 대단하신 분이지요.

 

 

 

 

이만희 영화감독님은 1965년<7인의 여포로>를 제작하게 되는데요,

이 영화는 반공전쟁영화인데, 이만희 감독님은 반공전쟁영화를 만들다

반공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구금되게 되요ㅠㅠㅠ


영화 <7인의 여포로>는 감독이 영화 내용 때문에 법적 조치를 받은

최초의 영화가 되었다고 하네요;;;;


허나 이때 이만희 감독님은 구금되었던 사건 때문에

영화 <만추>의 시나리오에 영감을 주게되지요~!!


반공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뤘던 경험을 소재로 하여 만들게 된 <만추> !!!

이만희 감독님은 어느날 종로에서 촬영중에

교도소 같은 감방에 있던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형기가 2,3년 남은 줄 알았던 청년이 모범수 휴가를 나온 것을

우연히 만났던 것을 계기로

1966년 <만추>를 제작하게 되는 것이죠^0^

 

영화인으로 타고나신 영화계의 거장 이만희 감독님의 삶 하나 하나가 모두 영화와 같은가 봅니다.

  

 

 

요즘의 신인 영화감독들은 영화 제작시 새로운 기법이나 특수효과에 많이 주목하는 반면,

당시의 이만희감독님은 지금 영화로 제작해도 손색없을 뛰어난 작품성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영화 만추 또한 원작의 줄거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원작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네요.


이정도면 이만희 영화감독님은 영화계의 거장, 큰 별이라고 해도 무리없겠죠??

 

 

 


고인이 되신, 故 이만희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