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에 가면 향적산(香積山)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574m정도 되는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계룡에 사시는 분들은 아마 산책코스로 많이 가시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친구와 함께 오르고 올해 가을에 처음 다시 찾았습니다...

향적산(香積山)은 계룡산 줄기의 하나로

계룡시 엄사면과 논산시 상월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입니다.

 

 

 

 

향적산(香積山)에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코스가 있지만 저는 무상사쪽을 택해서 올라갔습니다..

무상사 뒷쪽으로 두갈래의 길이 나옵니다..

 

하나는 향적산방쪽으로 가는 길로 심히 가파르고 다른 쪽길은 좀 돌아가기는 하는데

산의 정취를 느끼며 올라갈수 있습니다..

 

 

 

 

저는 산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좀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역시 가을이라 산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늦은가을 산행이라 나뭇잎은 많이 떨어졌지만

나뭇가지사이로 다니는 바람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곳곳에 피어있는 바람에 흔들리며 나부끼고 있는

억새풀의 모습이 마치 우리의 산행을 반기는 듯 했습니다.

 

 

산 정상에 오를수록 계룡시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랑은 느낌이 사뭇달랐습니다..

 

 

 

 

향적산(香積山)이라는 이름이 향기가 쌓인 산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염원이 하늘에 닿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조상님들이 기도를 드렸나봅니다..

 

 

 

 

멀지도 않고 코스도 험하지 않아서 금새 올라갈수가 있었습니다..

휴일 가족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쉬엄쉬엄 올라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물탕이라고 적힌 곳이 있었습다.

여기까지 차가 올라옵니다...

 

물탕??? 저기가 목욕탕인가??

 

노천탕??

 

등등의 생각을 했는데... 여쭤보니 이곳 지명이 '물탕'이랍니다..

 

 

 

가까운 향적산... 어떠세요!!^^

 

Posted by sc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