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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2 [겨울산행]지리산 바래봉의 눈꽃 유혹 3
  2. 2016.01.22 [겨울산행]단양 월악산 제비봉 23

[겨울산행]지리산 바래봉의 눈꽃 유혹

 

겨울 산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발길을 닿게 하는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눈꽃'의 유혹 때문일 것입니다.

눈꽃 구경은 산행 전 며칠의 일기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못 본다 하여 아쉬워 할 건 없습니다.

오히려 산을 자주 오르지 못하는 우리들의 바쁜 삶을 아쉬워 해야겠지요.

 

지리산 바래봉에 드넓게 펼쳐진 설경의 풍광은 결국 만나 볼 수 없었지만

눈꽃 대신 주렁주렁 솔잎에 매달린 풍성한 얼음 송이 고드름로 

눈과 마음과 그리고~사진으로 담아 와봤습다^^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에 위치한 지리산 바래봉.

바래봉은 철쭉 꽃이 필때면 만발한 철쭉 군락을 한 눈에 담고자하여

전국에서 모여드는 등산객들로 더욱 유명해지는 곳이랍니다.

바래봉은 '바리'라는 승려들의 밥그릇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다음에 오르시게 될때 그 모양을 생각하며 그러한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바래봉을 향한 산길은 가파르거나 위험한 곳은 없지만

계속 오르막...이라는 것.

길이 넓어 여럿이도 나란히 걸을 수 있으며, 넓은 평지를 만나는 곳에서

맘껏 경치를 구경하시며, 간식과 함께 '쉼표~' 찍으시면 좋습니다.

 

자자~이제부터 눈과 얼음들이 한데 엉클어져 만들어낸 

얼음 송이 고드름? 구경해보실래요~

 

 

 

 

바래봉 정상을 앞 두고 오른쪽 한 편에 약수터가 있어요.

자칫 못보고 지나치실 수 있으니 메마른 목도 한 모금 축이시고 가시길^^

약수터의 사진은 못 담아 왔네요..ㅜ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광 입니다.

눈이 더 많았으면 정말 멋졌겠죠~

 

드디어 도착한 해발 1,165m 바래봉

얼굴로 불어드는 칼바람으로 따귀도 정신없이 맞았지만..ㅋㅋ

수고 없이 볼 수 없는 광경들이기에 기꺼이 맞아 주었답니다.

봄에는 철쭉으로 겨울에는 눈꽃으로 아름다움을 주는 지리산 바래봉

온 산이 푸르를 때 여유있게 다시 찾아오고 싶은 산^^

지리산 바래봉과의 다음 인연을 기약하며 하산 하였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겨울산행]단양 월악산 제비봉

 

혹시....겨울이 되면 동면할 기세로 땅 굴을 파고 계시진 않나요?^^

어서 나오세요~!

이번 제비봉을 다녀오면서 다시한번 느낀 겨울 산행만의 멋!

풍광이 좋다하여 찾아가본  단양 월악산 제비봉!

제비봉 산행코스는 간단하게 단 2코스 뿐입니다.^^

 

충주호 장회나루 쪽에서 얼음골까지 가는 코스(약 4.1km)와

얼음골에서 제비봉을 지나 장회나루까지 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장회나루 유람선 주자창에 주차하고 제비봉을 향했습니다.

장회나루에서 제비봉까지는 2.5km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여기가 제비봉으로 향하는 출발지점입니다. 제비봉 공원지킴터^^

 

올라가면서 소복히 쌓인 눈 밭을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 데굴데굴 뒹굴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멀리 보이는 단양 8경의 봉오리들~

 

산에서 바라보는 충주호~  산과 바다를 한 번에 품은 듯합니다.

유람선도 출항이 시작되는 것 같네요~ 왕복 1시간반이라 하신 기억이.ㅎ

 

돌 산 사이의 계단 보이시죠? 저길 올라가야 하는 겁니다~

가파른 길 이긴 하지만, 계단 덕분에 산행 시간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난간 폭이 좁아요~ 조심조심!!

 

중간 중간에 방향과 거리를 알리는 푯대가 잘 안내해 줍니다.

길은 하나예요~ 산행 중 길 잃어버릴 일은 없습니다. 안심^^

 

소나무와 바위의 어울림^^

제비봉 산행코스에서 쭉~만나실 수 있습니다.

 

드뎌 제비봉에 왔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 곳에 작은 전망대가 있어 한 눈에 내려다 보며  숨을 고릅니다.

시간이 되면 유람선 관광까지 해보고 싶었지만..다음 기회에^^

 

보이시죠? 이 풍광~

 

'그림같다'라는 말이 저절로^^

'내려가기 싫다'라는 말도 저절로^^

 

 

비봉은 단양 8경 중 3경과 4경인 구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입니다.

 절벽 위의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는 의미를 가진 지명이라고 하는데요.

 

누가 그러시더라구요. 월악산 제비봉 산행은 멋진 풍광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짧고 굵은 산행'이라고요.^^

가파르고, 계단도 많지만,  멋스러운 바위들과 소나무를 누가 이곳까지 옮겨놓았을까 싶을 정도로

멋지게 꾸며놓은 조경과 같습니다.

단양 월악산 제비봉!

 

봄, 여름,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단양 월악산 제비봉의 모습도 꼭 보고 싶어요!

벌써부터 소나무의 푸르름이 기대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