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솔로몬로파크에 다녀왔다.^^
솔로몬로파크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법체험기관으로 우리나라에 하나뿐이란다.
다른 지역에 있는 박물관이나 체험관은 가려고 알아보면서도 정작 가까운 곳에 있는
법체험기관 솔로몬로파크에는 오늘에야 오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닌데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줘야지 할때는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에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솔로몬로파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정의의 여신'의 모습이다.
두 눈을 가리고 한손에는 칼을 한손에는 저울을 든 모습...
저울은 엄정한 정의의 기준, 칼은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힘.
두 눈을 가린 맹인의 모습은 정의와 불의의 판정에 있어 사사로움을 떠나 공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상징이란다.
솔로몬로파크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생들에게 직접 법을 체험할 수 있는 '법탐험 캠프'도 운영한단다.
솔로몬로파크에서 운영하는 '법탐험 캠프'는 전국에서 신청을 하므로 신청시작 몇분안에 마감이 된단다.
조금있으면 중학생이 되는 우리 아들에게도 꼭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었는데
한발 늦었다. 올해는 며칠 전에 모집신청이 되었단다.
민주주의 하면 떠오르는 나라 그리스....올림픽하면 떠오르는 나라 그리스....
그래서인가? 법에 대한 것만 있을 줄 알았던 솔로몬로파크에 올림픽과 마라톤의 유래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어 살짝 놀랐다.^^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아이에게 배웠던 내용을 물어봤던 어쩔 수 없는 엄마
솔로몬로파크에 올때는 그냥 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만 만들어 주고 싶었던 건데...
한쪽 벽에 걸려있는 기미독립선언서가 눈에 띄었다.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33인
기미독립선언서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외쳤던 내용을 우리 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데
아들이 내용엔 별 관심을 갖지 않고 33명의 이름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지 알고 싶다며 이름을 세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기 태극기...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사회시간에 나오는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의 기둥과 문에 대한 설명을 보니 헌법재판소가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아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있게될 대통령 선거.... 이번 대통령취임식 자리에는 누가 서게 될까?
아이가 무슨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들 한다. 솔로몬로파크를 돌아보며 우리아이도 법에 대한 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
오늘은 대충대충 훑어보는 정도였지만 다음엔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며 아이와 대화를 하고 싶다...
악을 보면 기필코 처단한다는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유니콘
선악을 판단한다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불의를 보면 뿔로 들이받는다는 동양의 해태
이 시대도 법과 정의가 살아있는 시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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