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 궐기대회에서 흘리는 눈물
2018년 1월 21일 오늘. 광주 금남공원 일대를 눈물로 적신 하루였습니다.
이날 광주 금남공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018년 1월 18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순펜션 사망사건.
이 화순펜션 사망사건이 단지 종교에 빠진 딸을 설득하려다 일어난 사건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화순펜션 사망사건의 피해자의 배후에는 강제개종목사가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헌법도 무시하고 인권도 무시하는 강제개종목사 때문에 광주의 젊은 한 청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제로 종교를 개종시키는 강제개종교육의 피해자들이 모인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 광주전남지부(이하 강피연 광주전남지부)에서 이와 관련해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강제개종교육의 불법성을 알리고 '강제개종 금지법' 제정을 촉구한 후, 광주 금남공원 일대에서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날 광주 금남공원에는 강피연 광주전남지부 회원 1만 명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동참하고자 모인 시민 2만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화순펜션 사망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추모식도 함께 열렸는데, 피해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 이 일대를 눈물로 적셨습니다.
강제개종교육. 이 청년은 2016년에 천주교 수도원에서 44일간 감금된 상태로 강제개종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강제개종목사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강제개종교육을 하기 위하여 가족들을 미혹하여 화순펜션으로 납치하였다가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강제개종교육은 한번 받는 것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강제개종목사들은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물고 늘어서며, 그 기간 동안에 가족들로부터 돈도 받아냅니다. 그 받아내는 돈 때문에 헌법도 인권도 무시한 강제개종교육을 계속하는 것이지요.
정부에게 바라고 외칩니다.
'강제개종금지법'을 제정해 주셔서 더 이상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사람의 목숨이 다치거나 상처받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면 더 이상의 피해는 막을 수 있습니다!
2018년 1월 21일
강제개종금지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과 궐기대회 생중계 주소
http://bit.ly/2BBHvZP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