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볼만한 곳]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사진첩을 둘러보니 작년에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아이들과 찍은 사진이 보여 이렇게 올려봅니다. 역시 남는건 사진뿐이라고 한장 한장 보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그날 아이와 함께 걸으며 아이의 생각이 머무는 숲속의 현장을 찾아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지역명을 검색하여보니 색다른 곳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충남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가 다시 시작되는 듯합니다. 비대면, 비접촉이라는 생소한 생활의 연속이 되다 보니 모든 활동이 멈춘 듯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가운데 비대면은 소비문화도 바뀌었습니다.


<묵상의 공간>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이에게는 너무도 힘든 시간이 되었습니다.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과 만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비대면이라는 문화가 일상이 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맞벌이 부부에게는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게 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며 아이에게는 소망을 심어주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다녀올 곳이 많이 있습니다.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주는 것 또한 부모로서 소중한 일이기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연미산(160m)은 충남 공주시 신관동, 쌍신동, 월미동 사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연미산의 유래는 시대마다 변하여 왔다고 합니다. 산의 모습이 제비 꼬리 같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지네와 용의 싸움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찾다 보니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을 만나게 되었고, 검색을 통해서 보니 아이와 함께하며 상상의 날개를 펴주기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계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각종 편의 시설 또한 아이와 함께 나누기에 좋은 곳이라는 포근한 마음이 찾아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찾은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때로는 아이가 맘껏 뛰놀 수 있는 편안한 길을 따라 펼쳐진 많은 작품은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예술가들은 자연 친화적인 작품을 통하여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작품을 제작한 예술가의 상상력은 숲속에 자연 친화적인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있는 듯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 들어가고, 앉아보기도 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는 가까이하기 힘든 자연 친화적인 작품과 함께하며 가족의 소중함도 찾아갑니다. 우리나라의 시계를 50년, 60년 전으로 되돌려 놓는다면 작품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정겹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숲속의 아름다움과 함께 하였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2년마다 열리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나레가 열리면 새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숲속의 형태가 마냥 그 모습 그대로가 아닌 듯 숲속의 작품도 영구적으로 고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교체된다고 합니다.



충남 공주에는 각종 볼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계룡산을 비롯하여 공산성, 갑사, 송산리 고분군, 석장리 선사유적지, 고마나루, 마곡사, 공주중동성당(중세기 고딕 양식), 공주 한옥마을, 황새바위성지와 이웃한 지역의 명소도 많아 공주를 찾는 모든 분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에 너무도 좋은 곳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언택트 소비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요즘 아이와 함께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위축된 생활 가운데서 새롭게 다가오는 언택트한 문화는 더욱 인간의 활동을 고립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움츠리지 말고 언택트한 생활을 지혜롭게 벗어나 아이와 함께 가족의 아름다운 꿈을 실현하길 바랍니다.



작품마다 설명도 곁들여 놓아 마음에 잘 와 닿습니다. 사진을 올리며 작품 설명을 함께하지 못하였습니다. 숲속에서의 체험은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모습 그대로 친화력이 좋았습니다. 충남 공주에서 아이와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전국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국민들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함께 극복해야 하는줄 압니다. 나를 지키는 건 가족을 지키는 것이고 이웃을 지키는 것이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니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Posted by 파랑새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