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 숙면의 힘
☆ 잠이 보약~ 숙면과 면역력
기온이 올라가면 좀 잠잠해지지 않을까 기대했던 코로나19가 아직도 확산을 멈추지 않고 연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환경에 놓였어도 누군가는 감염이 되고 누군가는 멀쩡한 경우가 많지요. 그것은 질병과 면역력이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이 이 침입자들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면역력이 강하면 아무래도 침입자들의 피해를 덜 받을 수가 있습니다.
☆ 잠이 보약~ 면역력을 높여라
이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중에는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로부터 식보라고 할 만큼 먹거리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게 면역력에 좋은 것은 수면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잠이 보약'이란 말도 있는 것입니다.
간혹 특이한 사람들은 거의 잠을 자지 않거나 하루 두세 시간만 자도 거뜬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일정 시간 정도의 수면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 잠이 보약~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약 5천억 개의 세포가 재생될 뿐만 아니라, 우리 신체의 모든 장기들이 재정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하루 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하고, 깨어있는 동안 학습된 정보를 기억하고 삭제하기도 하며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기억을 연결하여 체계를 갖추는 기능도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 성장호르몬이 나와 우리 몸의 조직들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한 근육의 재생과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도 합니다.
☆ 잠이 보약~ 잠이 부족하면 생기는 일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본래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습니다. 잠이 부족하게 되면 몸에서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여 면역력을 키워주는 T-세포가 감소하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중 하나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기도 하며, 우리 몸에서 면역에 관여하는 여러 단백질의 농도를 낮아지게 하여 면역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루 8시간 정도로 충분히 잠을 자면 좋습니다. 밤 10시~11시 사이에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집중 분비된다고 하니 이 시간에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하면 면역력도 증강될 것입니다. 잠을 자는 시간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잠에서 깨는 시간입니다. 잠이 드는 시간이 늦었다고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잤을 땐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생체리듬을 깨뜨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 잠이 보약~ 숙면이 보약
잠을 자는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의 질입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잠자기 전에는 가급적 격한 운동은 자제하고, TV 시청이나 스마트폰을 멀리하며, 밝은것 보다는 어두운 것이 좋으므로 암막 커튼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침구 또한 중요한데 방안의 기온에 맞는 이불을 준비하고 잠자기 좋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것 중 과음과 야식도 좋지 않습니다. 잠자기 전에 먹는 음식은 몸속에 유해산소와 독소를 만들고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잠들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음주 후 잠자리에 들면 처음엔 깊이 잔 것 같지만 두세 시간후부터는 자주 깨고 얕은 잠을 자게되 숙면에는 방해가 됩니다. 또 잠자기 전에 쵸콜릿이나 녹차, 커피는 각성효과가 있어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잠자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로 몸을 이완시켜주고 무엇보다 잠잘 분위기를 만들고 숙면을 취할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잠은 심리적인 영향이 많기 때문에 잠 들기 전에는 안 좋았던 생각들이나 스트레스는 접어두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코로나도 피해가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면역력을 증강시켜줄 수 있는 수면 습관으로 더이상 우리나라에서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해서 모두가 안심하고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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